아름답고 맑은 마음을 찾아내며 살아갑시다 | 운영자 | 2022-0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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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말을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 되지 않는 친구가 ...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하고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 질 수 있으랴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 인품이 맑은 강물 같아서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하나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우리가 항상 지혜롭진 못하여도 자기의 곤란을 벗어나기 위해 비록 진실일 지라도 타인을 팔진 않을 것이다. 오해를 받더라도 묵묵할 수 있는 어리석음과 배짱을 지니기를 바란다. 우리의 우정은 애정과도 같아서 나는 받닫이를 닦다가 그를 생각할 것이며 화초에 물을 주다가, 안개 낀 아침 창문을 열다가 가을의 흰 구름을 보다가, 그가 보고 싶어지며 그도 그럴 것이다. <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 > 9월입니다. 아름답고 맑은 마음을 찾아내며 살아갑시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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