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것은 사랑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 운영자 | 2022-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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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은 사랑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희 내다보이는 우체국 창문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한 그리운 사람에게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며 더욱 의지 삼고 피어 엉클어진 인생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 꽃 일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음으로 진정 나는 행복하였네라 < 유치환 - 행복 > 맑고 싱그러운 계절 9월이 오고 추석 명절도 지난 가을 날 입니다. 아름다운 한편의 시가 모두에게 정겨움으로, 설레움으로, 다가오길 바랍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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