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시작하며 기도드립니다.

지난 한해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우리에게 소중한 소망을

주셨으며, 가족들과 친지들을 지켜 주시어 큰 어려움이 없게

하시고, 팬데믹의 골짜기를 헤매었지만 힘을 잃지 않고 살아

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어렵다고 하지만 머리 둘 곳이 없었던 주님에 비하면

방이 두 개나 세 개나 있는 집이 있고

외롭고 배신당한 주님께 비하면 못 참을만한 일도 없었고

비난 속에 사신 주님께 비하면 가끔 칭찬도 받은 것을 감사합니다

욕심이 채워지지 않는다고 불평했고

내 마음대로 안 된다고 중얼거렸으며

내 비위에 안 맞는다고 화를 냈으며

이해하기 보다는 비판에 앞섰고

덮어주기 보다는 아픈 데를 건드렸고

별것 아니면서도 잘난 체 한 것을 모두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 인생에 폭풍이 있었기에 주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며

가끔 삶의 십자가를 지게 해 주셨기에

주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를 사랑해 준 사람에게 감사하고

나를 공격해 준 사람에게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를 더 너그러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때때로 가시를 만들어 주셔서 잠든 영혼을 깨워 주셨고

어려운 시대를 살면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가도 배웠습니다.

실수도 실패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겸손을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말씀을 보며 예배의 거룩함을 의지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퍼온 글>

새해엔 더욱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시고

감사의 기도와 은혜의 찬양으로 충만케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