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족의 명절 설날입니다.

아름답고 정겨운 우리 민족의 고유한 명절을 맞이하며

이 아침 감사와 찬양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설날을 맞이하여, 부모와 고향의 친지들이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나눌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절기여서 참으로 감사한 것이 명절입니다.

이런 설날의 의미는

한해를 또 시작하며 ‘서럽다’는 의미와

‘사린다’ 의 뜻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고 합니다.

새로 오는 한해가 반가우면서도, 또 인생의 한해가

저문다는 뜻에서 아쉬움과 반가움이 교차되는

심오하고도 감성적인 설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새로이 시작되는 설을 기점으로 새로운 날을

의연히 정숙하게 맞이하였던, 조상들의 예의와 지혜가

예식처럼 느껴지는 것이 또한 설날이 주는 아름다운

교훈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단순한 명절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한해를 더욱 복되게, 하루하루를 더욱 소중하게 살아가며

가족 간의 사랑으로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랑의 시간, 격려의 시간, 예절의 시간이 되어 지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오랜만의 만남에 따뜻한 힘이 되는 이야기와

지친 어깨를 다독여 주는 사랑과

힘과 용기를 주는 대화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어느 때 보다 힘든 긴 터널을 지나온 모두에게

소망의 내일을 전하며, 잘했다 칭찬하며,

감사와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충만한 귀한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모두 행복한 설날이 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