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윗을 사랑하는 것은 그가 완벽해서가 아니다. | 운영자 | 2022-1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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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윗을 사랑하는 것은 그가 완벽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나처럼 실수가 많고, 잘 넘어지며 영혼에 늘 고난의 짐을 짊어진 자이기 때문이다. 압도하는 카리스마 보다는 말없는 미소와 홀로 흘리는 눈물이 더 많았을 사람이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나 다니엘, 느헤미야 같은 성경의 인물들은 거의 완벽한 리더의 모습인데 반해, 다윗은 결코 그렇지 못하다. 상황이 급하면 미친 척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울면서 매달리기도 한다. 치명적인 죄도 짓고, 실수도 많이 했다. 베드로처럼 죄도 짓고 실수도 하는 다윗의 모습에서 우리는 더 공감을 느낀다. 성공도 실패도 칭찬도 비난도 배신의 아픔도 진한 우정도 불같은 로맨스도 목숨을 건 전투도 교활한 인간의 모함도 다 그가 겪었다. 그의 인생은 위대한 리더의 삶이나 위인전이라기보다 우리와 똑같은 한인간의 이야기이다. 오히려 자신의 인생 전체를 불같은 가슴으로 구구 절절히 녹여진 울부짖음이요 거짓없는 고백이다. 그런 다윗을 보며 나를 무릎을 치며 경탄했다. “남자는 인생으로 시를 쓰는 구나” 평생 동안 변치 않고 24시간 하나님과 접속했던 까닭에 그는 그토록 멋진 왕으로서 역사를 남겼다. 신약성경 첫 번째 구절에 -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라 - 로 시작된다. 예수님도 스스로를 소개할 때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생명의 새벽별” 이라 했다 하나님은 다윗을 가리켜 하나님의 마음에 꼭 합한 자라고 하셨다. 그 비결은 잘될 때나 못될 때나 늘 하나님의 손을 잡고 평생을 살았기 때문이다. < 한 홍 목사 - 남자는 인생으로 시를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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