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질은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 운영자 | 2022-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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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질은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펌프에서 물을 퍼 올리기 위해선 먼저 한바가지 정도의 물을 부어야 합니다. 물을 붓고 열심히 작두질을 해야 물이 솟구쳐 오르지요. 물을 퍼 올리기 위해 한바가지 먼저 붓는 물을 영어로 ‘콜링 워터’ 라고 합니다. 이 한 바가지의 물이 먼저 들어가 물을 솟게 하는 물을 우리말로는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펌프에 먼저 들어가, 물을 불러내는 의미로는 썩 잘 어울리는 말인 듯합니다. ‘마중물’은 단지 한 바가지의 작은 분량이지만 일단 물을 끌어올리고 난 후에는 자신은 먼저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마중물이 있었기에 맑고 시원한 물을 길러 낼 수 있습니다. 요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중물이란 단어의 뜻을 잘 알지 못합니다. 물론 지금은 펌프도 사라진지 오래 되었지만... 지금 같이 시대가 어려울수록 우리가 있는 곳에 맑은 샘 하나가 생겨날 수 있다면, 메마른 땅에 사랑과 신뢰의 생명의 물줄기를 회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가 될까요 ! 그러기에 요즈음은 부쩍 마중물 같은 사람이 그립습니다. < 한희철 목사 - 나누면 남습니다. >
사랑의 달 12월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탄생을 준비하는 대림절 둘째 주일입니다. 세상은 많이 어수선하지만 우리는 구세주의 오심을 기뻐하며 그 놀라운 사랑의 역사와 구원의 은혜 안에서 예수님의 그 사랑처럼 세상에 마중물 같은 역할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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